매 세트 장타 터트리며 김준태 추격 뿌리쳐
강동궁•최성원•산체스•팔라손도 16강 진출
LPBA 김예은, 스롱 꺾고 준결승 진출
김보미•강지은•김민아도 준결승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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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욜드(YOLD)=조용수 기자] ‘한국 3쿠션 간판’ 조재호(NH농협카드)가 차세대 기수 김준태(하림)를 완파하고 PBA 16강에 진출했다.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8차투어 ‘하림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서 조재호가 김준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조재호는 매 세트 장타를 터트리며 김준태의 기세를 끊었다. 1세트 1이닝부터 7점 장타를 쳐내며 7:1로 앞서나간 조재호는 3이닝부터 3-3 연속 득점으로 13:3까지 격차를 벌렸다. 김준태가 6이닝째 6점을 올려 9:13까지 따라갔지만 조재호는 6이닝째 남은 2점을 마무리, 15:9로 1세트를 따냈다. 조재호는 2세트 1이닝부터 9-3-1 연속 득점으로 13:0으로 달아났다. 김준태는 3이닝부터 6-5-1 연속 득점을 통해 12:13 1점차까지 쫓았지만 조재호는 3이닝 연속 공타 이후 7이닝째 뱅크샷으로 15:12로 승리, 2세트까지 가져갔다. 3세트에 조재호는 공타 없이 6이닝 만에 15:5로 이기며 세트스크어 3:0 완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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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은 방정극을 상대로 빈틈없는 경기력으로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거뒀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베트남 강자’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을 3:1로 제치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4차투어(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우승자 이승진은 풀세트 접전 끝에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을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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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스페인 강호들 중에선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와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이 각각 황형범과 아드난 윅셀(튀르키예)을 세트스코어 3:1로 돌려세우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박주선에 세트스코어 2:3으로 가로막혀 16강행이 좌절됐다. 이밖에 조건휘(SK렌터카) 엄상필 강민구(이상 우리금융캐피탈)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 김현우(NH농협카드) 신대권 임완섭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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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이날 함께 진행된 LPBA 8강에선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시즌 2번째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예은은 김민아(NH농협카드)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김민아는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3: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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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또 다른 준결승 대진은 김보미(NH농협카드)-강지은(SK렌터카)의 맞대결로 성사됐다. 김보미와 강지은은 각각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와 최연주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기고 준결승 무대에 합류했다. 대회 7일차인 5일에는 PBA 16강과 LPBA 준결승 일정이 펼쳐진다. 오후 12시부터 네 번에 나눠 PBA 16강이 진행되며, 오후 2시30분에는 김보미-강지은, 김민아-김예은의 LPBA 준결승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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