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2024년 전체 삼겹살 수입량 18만4천톤 가운데 독일산은 2만8천톤으로, 스페인(3만7천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과거 국내 수입 시장에서 상위권 비중을 차지하며 주요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국내 돈가가 높게 형성되거나 특정 부위 수급이 필요한 시점마다 대체 공급원으로 활용돼 왔다.
독일산 돈육은 균일한 규격과 안정적인 가공 품질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절단 규격 편차가 비교적 적어 매장 운영 시 원가 관리가 용이하고, 조리 과정에서의 손실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겹살은 지방과 살코기 비율이 일정해 구이 메뉴 구성에 안정적이라는 점이 선호 요인으로 작용해 왔으며, 이 같은 특성으로 수입 중단 이전까지 꾸준한 수요를 유지해 왔다.
미트박스는 재개 이후 확보한 유통 물량을 바탕으로 독일산 삼겹살 중심의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외식업체에서 구이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부위를 중심으로 판매하며, 행사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1만5천원 쿠폰팩도 함께 제공한다.
미트박스 관계자는 “독일산 돈육은 국내 수급 상황에 따라 중요한 대체 공급원 역할을 해온 품목”이라며 “재개 이후 안정적으로 확보한 물량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선택 폭을 넓히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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