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의 해안은 산소음이온 발생량이 아시아 국가 중 최고이며 새로운 해안헬스케어 지역으로 선정될 정도이다. 육지에서 는 상록활엽수목인 국가시나무와 동백나무가 신선한 공기를 만드는 역할을 하며 바다에서는 수많은 해조류들이 바닷물의 수질을 정화시켜 많은 미네랄을 제공해주고 있다. 먹거리 개발과 체험투어 개발을 통해 내일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완도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신우철 군수의 전복사랑과 완도사랑을 일문일답을 통해 들어본다.

완도의 농수축산물 수출 및 판매 증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은 어떠하신지요?
완도전복은 국내에 비해 해외에서는 비교적 인지도가 낮고 상표권이 없어 시장 개척 및 마케팅 활동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글로벌 브랜드 리뉴얼 사업을 추진하여 ‘Wando Abalone'(완도 아발론) 브랜드를 개발, 상표권 출원을 했습니다. 매년 2609어가에서 7400t의 전복을 생산해 연간 370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시사철 전국에서 주문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해외 수출에는 걸림돌이 많았습니다. 품질이 널리 알려진 국내와는 달리 해외 인지도가 낮았던 탓입니다.

일부 기업이나 조합을 중심으로 매년 300억~400억 원의 전복을 수출했지만 대규모 계약 체결로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전복 수입국가가 일본 일색이었던 점도 해외 진출을 확대해야 할 이유가 됐습니다. 그래서 완도산 수산물의 국제적 인지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지난 3월부터 완도 전복의 리뉴얼 작업을 단행했습니다. 3개월에 걸친 용역 보고회와 선호도 조사 끝에 한국을 상징하는 단청 문양에 전복 모양을 접합한 ‘완도 아발론’이란 브랜드를 탄생시켰습니다. 대한민국 청정 바다 수도를 표방하는 완도산 특산물이라는 브랜드 가치도 로고 속에 담겨 있습니다.
완도 해역은 남해와 서해의 해류가 교차하며 대륙붕이 발달해 영양염류가 풍부합니다. 이번 리뉴얼은 완도가 지닌 비교 우위 자원에 대한 배타적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또한 완도에서 생산되는 생산품의 안심 구매를 위한 ‘멜빙식품’을 기획했습니다. ‘멜빙식품’은 영문의 'Marine(해양) Wellbing(건강,행복) Food(식품)’의 합성어입니다. 멜빙식품은 완도군 상표 사용에 관한 조례에 의거 포장, 인쇄, 홈쇼핑, 쇼핑몰에 사용 신청 시 사용권을 부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김, 미역, 다시마 등 완도산 수산물로 만든 37개 제품이 사용 신청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멜빙식품’ 상표는 올해 11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5우수상표권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해 인지도 확산에 기여했고, 전국적인 홍보마케팅으로 ‘멜빙식품’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것이며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미주지역 진출을 위해 지난 11월에 미국 LA, 아틀란타, 뉴욕을 방문해 완도 전복과 해조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LA 방문에서는 특산품 판매장 개설을 위해 관계자 미팅 후, 현지 2개소를 방문해 판매장 개설에 따른 시장 환경을 점검했습니다. 시장조사가 끝나는 대로 LA에 판매장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아틀란타 어반시 방문에서는 어반시장과 어반대학교 총장면담을 통해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어반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완도 수산업 비전 및 우수성’을 강의해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뉴욕 방문에서는 낫소카운티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도시간 상호 우호교류 협력하기로 했으며,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를 알리는 홍보전도 함께 펼쳤습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으로 완도군 농수산물 수출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항구에 도착하면 커다란 생일케이크가 여러분을 맞아줍니다. 생일도는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된 섬 중 하나입니다. 보길도는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 윤선도의 발길을 멈추게 할 만큼 아름다운 섬입니다. 조선 3대 별서정원인 세연정을 비롯해 윤선도 유적지와 공룡알 해변, 예송리 갯돌해변, 은모래해변이 있고 노화도는 전국 전복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완도에서도 최대의 전복생산지입니다. 노화도에서 전복요리를 먹으며 건강을 챙기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약초의 본향 약산도에서는 울창한 동백숲에서 방목해 키운 흑염소 요리를 맛 볼 수 있습니다.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동백숲을 보며 최고의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흑염소 요리를 즐긴다면 신선이 된 듯 한 착각에 빠질 것입니다.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된 소안도는 ‘태극기의 섬’ 입니다. 내년부터 5년간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섬 풍경 박물관, 노랑무궁화 공원, 태극기마을 가꾸기 등의 사업이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겁니다.

유기농 거점지역 육성, 바이오기능수 생성장치 지원, 친환경 농업단지를 늘려 완도자연 그대로 농업 실천 기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국제 섬 예술제, 장도유적지, 장보고기념관, 청해포구 촬영장을 연계한 장보고 역사, 문화, 관광 핵심거점으로 조성하는 신(新)장보고 문화관광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여성, 아동,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을 위해 행복복지재단 운영을 활성화시키는 등 더불어 함께 잘사는 완도를 만들어 군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겠습니다. 군 조직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공직자들이 자기개발을 통해 역량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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