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 할머니가 담그신 장(醬)으로 만든 음식을 접하며 자란 그는 자연스럽게 호텔에서도 전통 장(醬)을 직접 담그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도 정성과 풍미가 살아있는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요즘에는 기성품 장(醬)도 많이 사용되고 맛의 차이가 없다고 하지만, 저는 누군가 알아줄 거라는 마음으로 손수 장(醬)을 담그기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음식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더 깊어졌습니다”라고 박 셰프는 전했다.


고객의 식사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해 각 음식 앞에 안내 사이니지를 비치하고, 장(醬)에 얽힌 이야기와 음식 스토리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뷔페 레스토랑 ‘데메테르(DEMETER)’에서는 이번 여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시간을 담은 여름 밥상이야기, 장독에서 식탁으로(From Heritage to Table)’ 테마로 보양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본 프로모션은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박 셰프의 고조할머니로부터 전해 내려온 100년 씨간장을 활용한 ‘100년 씨간장 전복장’을 비롯해, 호텔 마당에서 직접 담가 숙성시킨 된장과 고추장으로 만든 다양한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다. △오향장육 냉채, △고추장 더덕구이, △장어구이, △제철 민어찜, △누룽지 백숙 등 여름철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줄 다채로운 메뉴를 통해, 전통 장의 깊은 맛과 건강한 식재료가 어우러진 한식 보양식을 경험할 수 있다. 지치기 쉬운 여름철, 셰프의 손끝에서 완성된 건강한 한식 밥상을 직접 경험해보기를 추천한다.
또한, 호텔 마당에서 장(醬)을 직접 담가 숙성시키는 장 항아리와 셰프가 직접 가꾸는 허브밭은 고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주말 점심 시간, 장 항아리를 정성껏 닦는 셰프의 모습을 본 고객들은 “호텔에서 직접 장을 담근다는 것이 신기하고 반갑다”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마당에서 시작된 식문화 체험은 장(醬)의 깊은 맛뿐만 아니라, 그 가치를 전하는 사람의 진심까지 고객과 공유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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