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기억 속에 떠오르는 초록의 식물들은 집 한편을 묵묵히 지켜주고, 계절과 함께 자라나던 잎사귀들과 어우러진 푸르른 풍경들이다. 그 기억은 시간이 흘러도 선명하게 남는다. 식물은 단순한 풍경이 아닌 때로는 어린 시절의 정서와 연결된 존재로 떠올리게 한다. 오수연의 캔버스 속 식물들이 바로 그 기억을 불러낸다. 화면을 가득 채운 푸른 잎들은 싱그러움을 넘어 마음을 조용히 머물게 하고 자연이 지닌 치유의 시간을 전한다.
오랜 병환을 앓으신 작가의 어머니를 돌보며 위로가 되어주던 작업들은 힘겨운 시간을 견디게 해주었다. 특히 어머니께서 사랑하셨던 식물들이 작가의 작업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되었다. 그렇게 초록은 작가에게 단순한 색이 아닌 사랑과 영원, 삶을 지탱하는 시간, 위로가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 간의 최신작들로만 약 28점이 전시된다. 2025년 BGN갤러리 그룹전에서 인연을 맺은 오수연 작가는 올해에는 개인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위로와 마음의 정화가 가득한 작품들은 특히 병원과 힐링이 필요한 공간에 잘 어울린다. 한여름의 가운데에서 오수연 작가의 다양한 초록은 생명력과 평온함을 전할 것이라고 갤러리 관계자는 전했다.
오수연 작가의 작품들은 서울아산병원, 대구경상병원, 강원대병원, 서울탑치과병원, g+생명과학연구소 등 외 개인소장되었다. 다가오는 7월 8일(수)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작가와의 티타임이 진행될 예정이며, 오수연 작가의 작품에 관심이 있으신 관람객 분들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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