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N갤러리, 송기재 개인전 ‘틈; 동그란 일상’ 개최

신성식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4 17: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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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드(YOLD)=신성식 기자]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BGN갤러리는 송기재 개인전 <틈; 동그란 일상>을 2월 4일부터 3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도시적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일상을 작가 고유의 조형 언어와 서사를 통해 풀어낸다.


송기재의 작업은 규격화된 도시 환경과 그 안에서 작동하는 개인의 내면 사이에 존재하는 ‘틈’에 주목한다. 작가는 효율과 속도가 우선되는 구조 속에서도 쉽게 소거되지 않는 인간의 감정과 열망, 그리고 순수성을 일상적 오브제를 매개로 포착한다. 그의 화면은 단순한 재현의 차원을 넘어, 현대인의 삶을 구성하는 심리적 리듬과 감정의 결을 시각적으로 조직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토끼 탈을 쓴 캐릭터는 작가의 핵심적인 조형적 상징이다. 이 인물은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도 조용히 주변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존재로, 외부 환경에 적응하면서도 내면의 감각을 유지하려는 현대인의 태도를 드러낸다. 특히 원형을 기반으로 한 토끼 탈의 형상은 조형적으로 최소화된 구조 속에서 화면의 중심을 형성하며, 새로운 세계를 향한 호기심과 가능성의 감각을 환기한다.


송기재는 자칫 무미건조해질 수 있는 현대인의 초상을 선명한 원색과 리듬감 있는 화면 구성, 그리고 절제된 위트를 통해 구축한다. 이러한 표현 방식은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일상에 대한 긍정적 재해석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작동하며, 관람자에게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삶의 속도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각적 여백을 제안한다.

 

 

송기재는 다섯 차례의 개인전을 비롯해 다수의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꾸준히 작품 세계를 확장해왔다. 예술의전당 청년미술상점, 서울아트쇼 참가, 송파구 청년예술카페 선정작가, 아시아프(ASYAAF) 선정작가, 관악현대미술대전 특선 등 다양한 전시 및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대적 조형 언어를 구축해왔다.


본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게 시간 없이 운영된다. 전시 작품은 구매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BGN갤러리 공식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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