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art Senior News=박인권 기자] 남이 찍은 작품사진을 통해서 어떠한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사진작품을 감상하면서 무심히 지나쳤다 많은 감성들을 이제 한번쯤을 관심을 갖고 느껴보자. 심리학 박사가 이야기하는 사진이 우리에게 전하는 말을 한번 들어보자.
20년 전인 2002년 개인 미니홈피의 론칭은 인터넷 상의 일대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이 때 까지만 해도 개인이 도메인을 사서 홈페이지를 꾸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였기에 나를 어필하고 홍보할 수 있는 개인 홈페이지의 론칭은 젊은이들에게 핫 이슈가 되었다. 그런데 개인 홈페이지를 꾸미려면 아주 기본적인 사항이 만족되어야 했다. 사진이다.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사진기에 담고 기록을 적는 일은 단지 일기를 쓰듯 글로만 풀어내는 것과는 다른 사실성을 주기에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은 필수였고 글은 부수적인 것이었다.
또 그것이 미니 홈페이지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했다. 가정마다 디지털 카메라 한 대씩은 꼭 장만되었고, 취미로 사진을 즐기는 사람도 늘어났다. 사진에 관심을 가지며 깊이있는 공부를 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사진기술 역시 빠른 속도로 발전했고 사진을 통한 새로운 분야의 가능성 또한 제시되었다. 바로 사진 심리학.
사진 이미지를 심리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학문인 사진 심리학은 시각적 정보를 감상자가 느끼는 효과 중심으로 분석하게 된다. 국내 유일한 사진 심리학 박사인 신수진 교수는 사진심리학을 이렇게 설명한다.
“사진은 사물을 그대로 전달하지 않습니다. 가공을 통해 작가의 생각대로 다시 만들어 지게 되며 가공된 작품들이 어떤 작업을 거치느냐에 따라 감상자가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다르게 되는 것이지요”
한 예로 흔히 쓰는 포토샵에서도 볼 수 있다. 컬러사진을 흑백사진으로 변화시켰을 때 또는 모자이크 처리를 했을 때, 안개와 같은 분위기를 좀 더 줬을 때 등 작업에 따라 감상자가 보는 느낌은 틀리다. 이렇게 기법에 따라 감상자가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지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이다. 이런 사진 심리학은 산업, 문화예술, 사진교육 등 여러 방면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가상현실을 어떻게 부여할 것인지를 연구하게 된다. 또 작가의 작품을 분석하는데에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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