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상공에 떠 있는 구름에서는 얇고 긴 머리카락을 지니고 손을 들어 올린 예수를 닮은 형상이 관찰됐다. 마침 성당에는 많은 신도가 모여 있던 터라 예수가 신도를 만나는 듯 보이기도 했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 구름이 목격된 이후 8000여 명의 신도가 이 ‘기적의 구름’을 보기 위해 성당을 방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지 신도들과 네티즌들은 이 현상에 종교적 의미를 부여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신은 항상 우리 곁에 있다” “예수가 사람들을 축복하기 위해 오셨다”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해당 구름 형상이 성모마리아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무작위적이고 불특정한 이미지나 사물에서 특정한 의미나 식별할 수 있는 형상을 찾으려는 심리 현상인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를 언급하며 “과한 해석”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2004년 미국에서 마리아 얼굴이 보인다는 토스트 조각이 경매에서 2만8000달러(약 38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비슷한 이유로 1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팔린 과자 한 조각도 최근 화제가 됐다. 애니메이션 포켓몬의 인기 캐릭터 ‘리자몽’과 닮은 치토스 조각이 미국 경매 사이트에서 8만7840달러(약 1억2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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