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키니-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영복보다 더 작은 수영복"
어떤 사람들은 비키니라는 명칭의 의미를 폭탄이 터진 뒤 식물들이 자취를 감춘 비키니 환초와 마찬가지로 그 수영복이 여성들을 벌거벗겨 놓기 때문이라고 받아들였다. 무명 천에 신문지를 도안해서 프린트한 비키니 수영복을 처음 입고 무대에 섰던 모델은 당시 각 곳에서 10만여통의 팬레터를 받았다고 한다.

바티칸 교황청은 “부도덕하다”고 비난하였으며 이탈리아, 스페인은 법으로 <비키니> 착용을 금지하였다. 또한 옛 소련은 “퇴폐적 자본주의의 또 다른 샘플”이라고까지 몰아붙여 모델들조차 <비키니> 입기를 꺼려하였다. 그러나 '레아드'는 ‘미셸 메르나르디니’라는 스트립댄서를 기용하여 큰 반응을 일으켰고, 50년대에는 세계적섹시심벌이었던 영화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입으므로 화제가 낳다가 60년대 들어 비로소 화려한 부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70년대에는 탄성 좋은 라이크라 소재로 만든 <비키니>가, 80년대에 이르러 어깨 끈이 없는 형태의 ‘스트링리’스타일이 유행하였다.
수영복의 원조인 원피스 스타일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 반면 3피스와 4피스의 주된 아이템이었던 스커트가 조금씩 변화되어 스커트형태의 숏팬츠(short pants)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그러면 너도나도 <비키니> 물결 사이에서 어떤 <비키니>를 입어야 ‘해변의 보석’이 될 수 있을까. 올 시즌 <비키니 트렌드>는 Classic & Sexy이다. 고전적인 분위기의 ‘먼로 타이프’나 ‘무지의 원피스’에 섹시함을 추가한 리바이벌. 스커트형태의 숏팬츠(short pants)도 많이 애용하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고전적인 골드스타일에서 디테일을 귀여운 하트의 형태로 표현해 성숙미와 큐트를 혼합한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트렌드가 될 것이다. 추가 아이템으로는 지퍼나 소매 등이 더해지고 물속에서 뿐만 아니라 물 밖에서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 여름 <비키니>로 뭇 남성들의 시선을 빼앗아 보는 것은 어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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