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시니어뉴스=최장용 기자] 란츠카프카 원작의 연극<빨간 피터의 고백>으로 우리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연극배우 故추송웅은 한국 연극의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지금의 50대 이상의 성인이라면 추송웅은 한국연극계에서 어떤 존재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연극 '빠담빠담빠담'과 모노드라마인 '빨간피터의 고백'과 같은 명작으로 당시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연극인이자 탤런트였던 그는 1979년 한국연극영화상 최우수남자연극연기상과 1982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빨간 피터의 고백’은 일본원정공연에도 성공을 거두었는데 추송웅 혼자서 극본, 연출, 배우를 겸해 공연한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의 진가는 그가 희극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비극이나 1인극 등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을 보여준 것에 기인한지도 모른다. 연기력의 폭이 어디까지 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무쌍한 그의 모습에서 관객들은 진정으로 연기파 배우의 실체를 느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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