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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니어뉴스=최장용 기자] 적절한 짝을 만났다고 저절로 사랑이 이뤄지는 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도 애만 태우는 사람이 많을 터.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두 사람이 처음 사귀는 단계에서는 데이트 장소를 잘 선택해야 한다. 평범한 곳보다는 약간 위험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좋다. 매력적인 상대를 만날 때, 성적 욕망을 느낄 때 인간은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공포나 불안을 느낄 때도 분비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언어도 사람을 유혹한다.
“당신이 내 손을 잡은 두 번째 남자예요. 첫 번째는 우리 아버지예요.”
“우리 집에 가서 치킨 시켜 먹을까?”
이런 말들은 상대방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첫 번째 말에 대해선 “거짓말인 것 같지만 어쩐지 설렌다”는 응답이 많았다. 치킨을 먹자는 말에 대해선 많은 사람이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고 싶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아첨과 칭찬도 효과적이다. “당신은 내가 만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말에 설레지 않을 여성은 드물다. 남녀 관계에서 솔직함은 중요한 미덕이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적절한 환상을 심어 주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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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스스로를 실제보다 더 근사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도 이상화하는 경향이 있다. 영국 여성작가 앤젤라 카터는 “우리는 스스로를 우리의 조상인 고등 영장류보다 천사와 연계하려 한다”고 설파하기도 했다. 이런 방법을 가장 잘 쓴 사람은 클레오파트라라고 한다. 뛰어난 화장술로 카이사르에게는 위대한 이집트 여왕의 이미지를, 안토니우스에게는 아프로디테 여신과 같은 환상을 심어 주었다는 것.
상대방에게 부모나 자식의 역할을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가 모든 것을 알아서 해 줬던 유년의 경험을 일깨우면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의존하게 되고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정신과 의사로 활동할 때 많은 여성 환자는 프로이트에게 반했다. 그가 치료의 수단으로 환자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하지현 교수는 “부모와의 관계가 좋았건 나빴건 아버지나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행동이나 말이 유년기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성적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메릴린 먼로, 이효리 등 스크린이나 TV를 점령하는 수많은 ‘섹시 스타’의 인기만 봐도 그 효과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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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매력을 높이기 위해 여성은 외모를, 남성은 성격을 가꾸는 게 좋다고 한다. 미국 루저스대 인류학자 헬렌 피셔 교수는 뇌기능자기공명영상(fMRI) 촬영을 통해 사랑에 빠진 여성은 행동을 관찰하는 뇌 부위인 ‘해마’가 활성화된다고 밝혔다. 남성이 남편, 아버지로서 역할을 잘할 것인지 관찰한다는 해석이다. 반면 남성은 허리 대 엉덩이의 비율이 7 대 10인 ‘잘 빠진 몸매’의 여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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