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life / 이 가을엔 사랑을.....

최장용 / 기사승인 : 2024-11-01 22: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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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숙한 관계를 멋있게 만들어 주는 옥시토신 호르몬이 흐르고 사랑은 더욱 단단해질 것 [스마트시니어뉴스=최장용 기자]
▲ PHOTO-PIXABAY
[스마트시니어뉴스=최장용 기자] 가을이면 묘한 설렘에 빠지는 사람이 많다. 특히 40대 이상 남성은 우울하거나 외롭다는 감정이 생기기 쉽다. 사람은 원래 일조량이 줄어들면 수면 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나는 대신 기분에 관여하는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어 우울감을 느낀다. 특히 아버지로서, 가장으로서 ‘성취’를 강요받아 온 40대 남성들은 또 한 해가 가고 인생이 지나간다는 느낌에 허탈감과 압박감을 느끼기 쉽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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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의 영향도 있다. 남성과 여성은 나이대별로 왕성해지는 호르몬이 다르다. 20, 30대의 남성은 도파민과 남성호르몬이 왕성해 열정적인 사랑을 원하지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에 더 매달리려 한다. 40대 이상의 남성은 여성호르몬이 늘어 가족의 배려, 늘 주고받는 사랑을 원하게 된다. 반면 여성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시기에는 여성호르몬이 왕성해 자신과 아이를 돌봐주는 남성을 원하며 나이가 들어서는 다소 성취 지향적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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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남녀는 서로 다르다. 가족은 과학적으로 이질적인 존재의 만남이기도 하다. 눈먼 열정은 뜨거울 수 있지만 사회적으로 불건전할 수도 있다. 건강한 사랑을 원한다면 가족 관계를 원활하게 만들어야 한다. 가족끼리 안아 주고 사랑을 표현하라. 원숙한 관계를 멋있게 만들어 주는 옥시토신 호르몬이 흐르고 사랑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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