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경막외내시경요법, 허리수술 후 원인모를 통증을 잡아내는 치료법

유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06:05:54
  • -
  • +
  • 인쇄
- 척추수술이 불가능하거나 부담이 되는 경우 및 척추관협착증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적합한 시술법

[Smart Senior News=유성욱 기자] 인간의 척추는 체중의 약 60%를 지탱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고 있다. 따라서 요통은 인간이기에 겪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 때문에 허리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경막외내시경요법은 만성적인 허리통증, 디스크로 인한 통증, 수술 이후의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허리수술 이후의 신경유착이나 염증으로 인한 통증, 각종 지병 등으로 척추수술이 불가능하거나 부담이 되는 경우 및 척추관협착증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적합한 시술법이다. 시술 방법은 간단하다. 척추를 감싸고 있는 경막의 바깥쪽에 0.5cm 정도를 절개한 후 일반내시경의 10분의 1 정도 크기인 특수 내시경을 삽입한다. MRI로 발견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 통증유발원인을 내시경으로 상태를 파악하면서 동시에 통증 유발 원인을 제거하면 된다.

경막외내시경요법은 수술 이후에 신경 유착이 진행된 환자의 경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에 척추 신경이 들러붙는 유착현상이 생겨 재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내시경을 이용해서 쉽게 환부에 접근할 수 있다. 유착현상은 수술 부위가 아무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지만 MRI와 같은 정밀검사로도 발견이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경막외내시경요법으로써 보다 직접적으로 원인을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경막외강을 통해 수술 부위에 접근할 때에는 척수신경을 건드릴 위험이 상존한다. 아울러 아직까지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감염의 우려도 무시할 수 없다.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가 아니면 함부로 시도할 수 없는 시술이기도 하다.

어떤 시술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척추수술은 사후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술 후 예후가 달라진다. 척추란 워낙 복잡하고 예민한 곳이어서 사후관리에 조금만 소홀해도 재발하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후관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정이다. 경막외내시경요법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최소 침습시술이지만 그래도 하루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한다.

 

[저작권자ⓒ 욜드(YOLD).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Mid Life

+

Interview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