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가>의 메뉴 중 ‘탄두리 치킨(Tandoori chicken)’을 먼저 꼽을 수 있다. 이 요리는 인도 전통의 향신료에 하룻밤을 재운 치킨을 ‘탄두’에 구워낸 인도의 대표적인 바비큐라 볼 수 있다. 구워낸 향이 가득 배어 있는 바삭함과 부드러운 속살이 어우러진 치킨으로 <강가>를 찾는 외국인, 내국인 고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탄두’를 사용한 요리는 이 뿐 아니라 허브, 크림, 치즈와 카라웨이향을 첨가한 왕새우 바비큐, ‘탄두리 킹 프로운(Tandoori king prawn)’, 허브, 크림소스에 매운 칠리소스를 첨가해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탄두리 칠리 프로운(Tandoori chilli prawn)’ 등 닭과 새우를 곁들인 다양한 ‘탄두’ 요리가 사랑받고 있다.
이처럼 ‘탄두’는 인도를 대표하는 요리에 빠져서는 안 될 아이템이지만 이는 북인도에만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 ‘탄두’를 이용하는 북인도와 달리 커다란 팬을 사용하는 남인도 요리를 <강가>에서 올 해 부터 시도 해 볼 예정이라고 하니, 또 다른 인도의 대표 음식을 접할 날이 멀지 않게 느껴져 기대가 된다.
그러나 인도 요리에서 ‘커리’를 빼놓을 수는 없다. 신선한 토마토와 크림, 허브로 만든 연한 치킨 커리인 ‘치킨 마크니(Chicken makhni)’는 일본에서 ‘버터치킨카레’라 불리고 있으며 느끼하지 않은 달콤한 소스와 부드러운 치킨의 조화를 이뤄, 성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아 <강가>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커리다. 토마토와 허브로 맛을 낸 시금치를 곁들인 새우 커리의 대표, ‘프라운 바기치(prawn bagichi)’ 또한 <강가>의 대표적인 커리라 일컬어질 만큼 다수의 고객이 즐겨 찾는 메뉴다.

<강가>는 한국화된 인도 음식이 아닌 말 그대로 인도 정통의 음식만을 고집하고 있으며 인도의 맛 그대로를 한국인들에게 알리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인도 음식을 지금의 스파게티나 초밥처럼 한국인들이 즐겨할 수 있고 일상적으로 자주 찾게 되는, 즉 인도 음식에 대해 ‘깨달음’을 주는 것이 <강가>의 최종 목표라고 한다. <강가>를 시발점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도 요리 전문점이 늘어나게 되었고 그만큼 인도 음식 또한 우리들에게 점점 꾸준한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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