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재배되는 무화과는 대부분 마수이도후인(Dauphine)과 봉래시(Horaish)이다. 모양은 거의 같지만 마수이도후인이 더 크고(개당 약 80g) 자줏빛이 도는 타원형인 반면, '재래종'이라고도 불리는 봉래시는 약간 작고(개당 약 60g) 초록빛이 돌면서 원형에 가깝다.
재배농가나 도시 소비자들은 마수이도후인을 더 선호한다. 열매가 더 일찍 맺히고 수확량이 많은 데다, 열매 끝부분이 X자 모양으로 벌어지는 현상이 덜하기 때문이다. 영암 등 무화과를 예전부터 먹어온 지역 사람들은 봉래시를 더 쳐준다. 더 달고 맛있다는 것이다.
무화과는 펙틴과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ficin)이 무화과의 라틴어 이름인 피쿠스(ficus)에서 비롯됐을 정도로 무화과에 많이 들어 있다. 피신은 소화 촉진과 변비 해소에 특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고기를 먹을 때 같이 먹으면 좋다. 동의보감 등 한방에서는 무화과가 위를 튼튼하게 하고 열을 내린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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