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컬러는 개인의 감각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핵심”
AI·디저털시대 자기다움의 경쟁력 완성법,

 

▲ photo _pioxabay

[욜드(YOLD)=조미경 칼럼니스트] 오늘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현대인들이 거울 앞에서 표정과 자세를 교정하고, 이미지 컨설팅 스튜디오에서는 피부톤 진단과 의상 조언을 받고 있다. 젊은 층의 회사 입사는 물론 요즘 핫 한 중장년층의 모델 활동 등 각 분야에서 첫인상 하나가 경력과 기회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브랜딩은 이제 더 이상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AI·디지털 시대에는 개인이 스스로 경영해야 한다. 퍼스널 브랜딩을 단순한 이미지 관리가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전문성을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전략으로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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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디지털 환경이 만든 ‘Only Me’ 전략
차별화된 고유의 색을 찾아 일관되게 보여주는 것이 ‘Only Me’ 전략이다. 디지털 플랫폼과 SNS 확산이 가져온 변화이다. 누구나 콘텐츠를 개발하고 팬층을 확보하며, 이를 통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이미 갖춰졌다. 유행하는 이미지를 무분별하게 따라 하는 ‘Me Too’식 접근은 경계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관심을 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고유성과 경쟁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정체성과 이미지의 정합성
퍼스널 브랜딩의 핵심으로 ‘정체성(Identity)와 이미지(Image)의 정합성이 필수이다. 정체성은 ’의도적으로 보여주려는 자기상(自己像“이라고 표현한다면, 이미지는 ‘외부가 인식하는 모습’으로 설명된다. 두 요소가 어긋나면 설득력이 떨어지고 신뢰 형성도 어렵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색채학, 심리학,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인상과 이미지는 70%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변화의 출발점은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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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딩의 빛과 그림자
퍼스널 브랜딩의 열풍은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긍정적인 효과로는 SNS 1인 미디어로 인한 접근성 향상과 퍼스널 컬러와 체형 분석 등 자기 이해 확산, K-뷰티 관광교육 산업과의 융합을 꼽는다. 반면, 과도한 포장을 실체와의 괴리를 만들고, 인기 유형만 소비되는 획일화 현상이 나타난다. 컬러 진단 10만-15만 원, 심화 교육 250만 원 이상 등 고액 서비스 비용과 자기 인식과 외부 평가 간의 차이를 줄이기 어려운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산업 지형 변화와 파급 효과
퍼스털 브랜딩 확산은 산업 전반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이미지 컨설팅, 스타일링,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전문 서비스가 성장했고, 소비 패턴은 대량 생산에서 세분화 개인화로 이동했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퍼스널 체험은 일부 업체에서 월 1,000명 이상이 이용하며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활성화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공급자 과잉과 품질 편차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시장 신뢰 유지를 위해 전문성 인증 체계와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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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위한 조건
퍼스털 브랜딩이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개관적인 자기 분석과 메시지의 일관성 그리고 시대변화에 맞춘 표현 방식이 정립되어야 한다. 브랜드는 로고가 아니라 이름, 얼굴 그리고 그 사람의 이야기이다. 진정성 없는 브랜드는 소비자 기억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게 될 것이다.

퍼스널 브랜딩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개인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러나 외형에 치중한 단기 전략은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 자기 이해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 이미지 경영이 AI·디지털 경쟁 시대의 지속 가능한 해법이다.

▲조미경 CMK이미지코리아 대표

조미경 CMK이미지코리아 대표
‘당신의 Creative Partner’란 기업 정신으로 이미지컨설팅. 퍼스널브랜딩, 비즈니스매너, 스피 치전략을 콘텐츠로 기업체, 공기업 등의 임원진부터 개인까지 이미지 정립에서 관리까지 해주는 CMK이미지코리아 대표이다. 교육학 박사로 한성대와 조선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한국예술종합평생교육원 이미지메이킹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퍼스널브랜딩협회와 AICI국제이미지컨설턴트협회 명예회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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