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일상과생각

Search: 27건

thumbimg

박정하 일상과 생각 / 688쪽의 벽돌책에서 아들의 여름을 읽다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9.02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며칠 전 아들에게서 책 한 권을 선물받았다. 아들이 친한 선배와 함께 번역에 참여한 책이었다.《스포츠워싱, 축구를 집어삼킨 자본과 국가들》688쪽! 보기에도 묵직한 벽돌책을 받아 들고 나도 모르게 ...

thumbimg

박정하 일상과 생각 /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은 어디에 숨어 있었을까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9.01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지난 5월, 아프가니스탄 출신 미국인 의사이자 작가인 할레드 호세이니의 데뷔작 <연을 쫓는 아이(The Kite Runner)>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때의 인연으로 최근 그의 또 다른 작 ...

thumbimg

박정하 일상과 생각 / 밀리언셀러 가수 이문세와의 인연과 추억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8.25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제법 오래전 일이다. 90년대 초반, 오스트리아 유학에서 돌아와 겨우 자리를 잡고 강의와 국내외 연주 활동으로 한창 바쁘게 지내던 시절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뜬금없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가 ...

thumbimg

박정하 일상과 생각/ 소리는 의미보다 먼저 도착한다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8.24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요즘 고등학교 과정에 음악 수업이 제대로 남아 있는지 모르겠다. 설령 있다 해도 그 시간을 수능을 대비한 자습 시간으로 활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한창 정서적인 교육이 필요한 나이에 음 ...

thumbimg

박정하 일상과 생각 / 가장 다정한 경고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8.22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살아가다 보면 별일 아닌 일 하나가 하루 종일 마음에 남는 날이 있다. 오늘 나는 집 가까운 전철역 계단을 내려가다 발을 삐끗했다. 서너 계단을 미끄러지며 각진 모서리에 엉덩방아를 찧고서야 황급히 ...

thumbimg

박정하 일상과 생각/ 문장(文章)을 따라 걷는 선한 동행 "나는 왜 글을 쓰는가"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8.18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글을 쓰다 보면 문득 스치는 화두가 있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이들은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문체와 매끄러운 수사학을 떠올릴 것이고, 또 어떤 이들은 머리보다 가슴에 먼저 와 ...

thumbimg

박정하 컬럼 - 일상과 생각 / 비장함이라는 삶의 허영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8.17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이웃 블로그에서, 내가 오래전부터 좋아해 온 한 글귀를 다시 만났다.“인생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라. 어차피 아무도 살아서는 못 나간다.”미국의 사상가 엘버트 허버드가 남긴 이 짧은 말은 ...

thumbimg

박정하 컬럼 - 일상과 생각 /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한 광복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8.15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오늘은 광복절이다. 며칠 전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어느 유명 여배우의 증조부이자 일제강점기 시절 의사였던 한 인물의 친일 논란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잘 알지 못하는 누군가의 가족사를 들먹 ...

thumbimg

박정하 일상과 생각 / 나미야 잡화점에 다시 들어가 보니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8.10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얼마 전 일본의 대표적 추리소설가이자 다작으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 씨가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다. 향년 68세. 요즘 나이로 보면 아직 한참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나이라 ...

thumbimg

박정하 일상과 생각 / 크리스티 수녀님과 ‘그뤼스 디히(Grüß dich)’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8.08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그 일을 떠올릴 때마다 '벌써 그렇게 되었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40년도 훨씬 지난 이야기다. 기억하기로는 1981년 무렵이었던 것 같다. 음악 공부를 위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겨우 ...

thumbimg

박정하 일상고 생각 / 말보로, 길 이름이 전설이 되기까지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8.06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아침에 휴대전화를 열어보니 단톡방에 제법 긴 글 하나가 올라와 있었다.미국의 가난한 공대생과 부잣집 딸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리고 평생 그녀를 잊지 못한 남자가 만든 담배 브랜드 '말보로( ...

thumbimg

박정하 일상과 생각/ 그날 밤 몽골 대령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8.04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몽골의 축제인 나담을 소개하며 음악과 초원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나니, 그 시절 가슴 한켠에 남아 있던 또 하나의 장면이 떠올랐다. 2006년 여름, 나는 어느 민간 문화 협회의 요청을 받아 몽골 ...

thumbimg

박정하 일상과 생각 / 나담, 초원에 남은 휘파람 소리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8.02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평소 정치 소식에는 통 관심이 없고, 세상 돌아가는 뉴스도 그리 챙겨 보지 않는 편이다. 현직 대통령이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방문했는지조차 내 일상과는 한참 먼 이야기다. 그래서 남들은 이미 다 ...

thumbimg

박정하 일상과 생각 / 헬싱키 공항에서 만난 하얀 철학자 (2) "스너프킨은 왜 배낭 하나만 메고 떠났을까"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7.29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헬싱키 여행을 다녀온 뒤 나는 무민의 이야기를 더 찾아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읽을수록 내 마음을 오래 붙잡은 것은 주인공 무민이 아니라 그의 친구 스너프킨이었다. 처음에는 그를 그저 자 ...

thumbimg

박정하의 일상과 생각 / 선택의 대가를 살아낸다는 것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7.27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우리는 무언가를 선택해 얻는 기쁨보다, 그 선택으로 잃은 것에 훨씬 더 민감한 존재로 생각한다. 또한, 인간은 언제나 ‘가지지 못한 것’에 더 집착한다. 결혼과 싱글의 문제를 떠올려 보면 이해가 ...

thumbimg

박정하 일상과 생각/ 헬싱키 공항에서 만난 하얀 철학자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7.26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몇 년 전 팬데믹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몇 해 동안 해외여행을 꿈도 꾸지 못하다가 더는 미룰 수 없겠다는 마음으로 배낭 하나 메고 핀란드와 발트 3국 여행길에 올랐다. 입에는 아직 마스크를 쓰고 ...

thumbimg

박정하 컬럼 - 일상과 생각 / 창고는 무엇을 품는가 (2)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7.21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참, 글이란 묘하다. 처음에는 시대에 따라 부(富)의 간판이 어떻게 옮겨 다녔는가에 대한 세태 이야기를 쓰려 시작한 글이었다. 그러나 고향의 사라진 양조장 터와 대형병원 자리를 활자로 불러내자마자 ...

thumbimg

박정하 컬럼 - 일상과 생각 / 창고는 무엇을 품는가 (1)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7.20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가끔 고향에 내려가면 어린 시절 살던 동네를 천천히 걸어본다. 발걸음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은 우리 집 앞 신작로 건너편이다. 그곳에는 예전에 ‘선린 애육원’이라는 고아원이 있었다. 전쟁이 끝난 ...

thumbimg

박정하의 일상과 생각 / 우리 삶의 딤플 ― 흠집이 날개가 될 때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7.20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골퍼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골프공을 한 번쯤 손에 쥐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처음 공을 만져보면 생각보다 표면이 거칠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작고 깊은 홈들이 빼곡하게 패어 있다. 언뜻 보면 멀쩡한 ...

thumbimg

박정하 일상과 생각 /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하여 ― 『파과』 속 ‘조각’을 읽다
박정하 칼럼니스트 2026.07.13
[욜드(YOLD)=박정하 칼럼니스트] 구병모 작가의 신작 『절창』의 마지막 장을 덮고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문장들은 베인 상처처럼 서늘한 여운을 남겼다. 처음엔 제목을 보고 훌륭한 노래(絶唱)를 떠올렸지만 ...

주요기사

+

YOLD CULTURE

+

YOLD LEIS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