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찬 포토에세이] 달빛에 윤슬 한강

김윤찬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1 04:54:41
  • -
  • +
  • 인쇄
찬란한 서울의 밤을 껴안다 [욜드(YOLD)=김윤찬 기자]하늘엔 둥근 보름달이 은은한 빛을 쏟아내고, 지상엔 대한민국의 랜드 마크인 롯데월드타워가 솟아올라 도시의 별빛이 되었다. 서울 한강배 버스에 몸을 싣고 유유히 물길을 가르다 보면, 잠실 한강공원의 밤은 어느새 한 폭의 눈부신 수채화로 피어난다.

수면 위로 번지는 화려한 황금빛 일렁임은 치열했던 하루를 다독이는 따뜻한 위로의 손길과도 같다.

서울의 중심을 관통하는 한강은 이제 단순한 강을 넘어, 일상의 여유와 특별한 경험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공간이다. 푸른 잔디 위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더위를 식히던 낮의 활기는, 해가 지면 빛으로 물든 야경과 고요한 강변의 분위기로 바뀌어 하루의 끝을 더욱 벅차고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물결을 따라 이동하는 한강버스와 함께 마주하는 도심 속 색다른 풍경은 우리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전한다. 찰랑이는 물소리를 곁에 두고 바라보는 한강의 낭만적인 야경 속에서, 우리는 다시 내일을 살아갈 눈부신 위안을 얻는다. 한강의 밤은 진정, 낮보다 깊고 아름답다.

 

[저작권자ⓒ 욜드(YOLD).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주요기사

+

YOLD CULTURE

+

Intervi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