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올여름 휴가는 바닷속으로 "글로벌 다이버 홀린 이유"

유대희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0 15: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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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중해·에게해 가로지르는 맑은 바다… 고대 유물부터 1차 세계대전 난파선까지 수중 탐험
-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다이빙 교육 인프라 보유

[욜드(YOLD)=유대희 기자] 최신 다이빙 관광 시장 분석(Diving Tourism Market Analysis)에 따르면, 어드벤처 여행객의 65% 이상이 스쿠버다이빙을 포함한 수중 액티비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튀르키예는 지중해와 에게해를 비롯한 세 개의 맑은 바다를 품고 있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다. 다이빙 시즌이 길고, 풍부한 수중 생태계를 갖췄다.


여행객들은 고대 난파선(historic shipwrecks)을 탐험하고, 신비로운 동굴과 협곡을 지나거나 수직 절벽을 따라 내려가는 월 다이빙(Wall Diving), 밤바다를 누비는 나이트 다이빙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전문 다이빙 센터와 숙련된 강사진이 운영하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어 안전하면서도 수준 높은 다이빙이 가능하다.

터키시 리비에라 최고의 다이빙 중심지, 안탈리아와 카쉬
튀르키예 다이빙의 중심지인 안탈리아(Antalya)에서도 해안 도시 카쉬(Kaş)는 세계 10대 다이빙 명소 중 하나다. 카쉬에서 칼칸(Kalkan), 케메르(Kemer)로 이어지는 해역은 수정처럼 맑은 시야를 자랑하며, 붉은바다거북(Caretta caretta turtles)과 그루퍼(dusky groupers), 지중해몽크물범(Mediterranean monk seals) 등 희귀 해양 생물과 풍성한 해초 군락을 만날 수 있는 수중 생태계의 보고다.


카쉬는 대표적인 '수중 고고학 명소'이기도 하다. 베스미섬(Besmi Island) 인근에 이르면 고대 항아리와 닻 등 수백 년 전 유물이 눈 앞에 펼쳐진다. 바다 생물의 터전으로 조성된 ''다코타(Dakota) 난파선'은 화려한 해조류와 어우러져 수중 사진가들의 필수 촬영 코스가 되었으며, '카뇬(Kanyon)' 포인트에서는 터널 형태의 동굴과 함께 역사적인 '디미트리(Dimitri) 난파선'을 탐험할 수 있다. 동쪽에 위치한 알라니아(Alanya) 역시 거대한 수중 동굴인 코르산(Pirate) 동굴, 아쉬클라르(Lovers) 동굴 등 이색적인 코스가 다이버들의 발길을 이끈다.  

 

럭셔리 휴양과 이색 수중 탐험의 조화, 에게해 연안
안탈리아를 지나 에게해 연안으로 이동하면 또 다른 매력의 다이빙 명소들이 펼쳐진다. 무을라(Muğla) 주의 마르마리스(Marmaris), 페티예(Fethiye), 닷차(Datça) 등은 잔잔한 만과 투명한 시야로 다이버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특히 튀르키예 대표 럭셔리 여행지인 보드룸(Bodrum)은 오락섬(Orak Island), 델리클리 동굴(Delikli Cave)을 비롯해 풍부한 해양 생물을 자랑하는 '빅 리프(Big Reef)'와 '스몰 리프(Small Reef)' 포인트를 갖추고 있어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에게 이상적이다. 쿠샤다스(Kuşadası)에서는 이색 명소인 대형 'A300 에어버스 항공기'를 탐험할 수 있으며, 이즈미르(İzmir) 체쉬메(Çeşme)에서는 웅장한 '야탁 오다스(Bedroom) 동굴'과 숙련자용 '야르크 카야(Yarık Kaya)' 포인트에서 역동적인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역사 속으로 뛰어드는 다이빙, 차나칼레
에게해 북부에 위치한 차나칼레(Çanakkale)는 마르마라해와 에게해를 연결하는 해협을 품은 곳으로, 사로스만(Gulf of Saros)부터 갈리폴리(Gallipoli)까지 이어지는 세계적인 '역사 난파선 다이빙' 지역이다. 사로스만은 해류가 활발하게 순환해 언제나 깨끗한 수질과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제1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던 갈리폴리 반도(Gallipoli Peninsula)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격전지 중 하나다. 총 17개의 다이빙 포인트에서는 SS 마일로(SS Milo), 런디(Lundy), HMS 루이스(HMS Louis) 등 당시 침몰한 군함과 선박을 탐험하며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전 세계 다이버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튀르키예의 바다는 인류의 역사와 다채로운 생태계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올여름 특별한 모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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