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아의 인생스피치ㅣ내가 나에게 건네는 말

신유아 스피치칼럼니스트 칼럼니스트 / 기사승인 : 2026-07-26 17: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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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결국, 내가 나에게 건네는 말이다

[욜드(YOLD)=신유아 스피치칼럼니스트 ]  

사람들은 스피치라고 하면 발표나 강연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스피치는 무대 위가 아니라 삶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자신에게 말을 걸고, 가족과 대화하며, 누군가를 위로하거나 설득합니다. 어쩌면 인생은 말로 시작해서 말로 기억되는 과정인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는 "난 원래 말을 못해."라고 말합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반복합니다. 우리는 이런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반복되는 말은 결국 생각이 되고, 생각은 행동을 만들며, 행동은 삶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저는 스피치를 기술이 아니라 삶의 태도라고 이야기합니다.

어린아이에게 "넌 할 수 있어."라는 한마디를 건네면 눈빛이 달라집니다. 면접을 앞둔 청년에게 "당신의 이야기를 믿으세요."라고 말하면 목소리가 달라집니다. 은퇴 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시니어에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하면 표정이 달라집니다.

말은 사람을 움직입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움직여야 할 사람은 바로 '나'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는 따뜻한 말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에게는 가장 엄격한 비평가가 됩니다. 실수하면 자신을 탓하고, 실패하면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던진 부정적인 말은 자신감이라는 뿌리를 조금씩 흔들어 놓습니다.

반대로 자신을 응원하는 말은 삶을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괜찮아. 다시 하면 돼."
"오늘도 충분히 잘했어."
"지금의 경험도 언젠가는 나를 성장시킬 거야."

이런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힘이 됩니다.

좋은 스피치는 화려한 표현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한마디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진심은 남에게 향하기 전에 먼저 자신에게 닿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연설자입니다. 하루하루 어떤 말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분위기는 달라집니다. 불평을 선택하면 하루가 무거워지고, 감사와 희망을 선택하면 같은 하루도 다른 의미를 갖게 됩니다.

말은 공기 중으로 사라지는 소리가 아닙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남고, 때로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씨앗이 됩니다.

오늘, 당신은 어떤 말을 하고 계신가요?

그리고 더 중요한 질문을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당신은, 자신에게 어떤 말을 건네셨나요?

 

 

 

▲신유아 스피치칼럼니스트
신유아 | 말과 책으로 사람의 인생을 연결하는 작가, 스피치 전문가

 

유스피치커뮤니케이션 대표. 아나운서 출신으로 말의 힘을 연구하며 학생부터 CEO, 전문직, 공공기관 리더,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수천 명의 삶의 변화를 함께해왔다. 강연과 교육, 방송, 집필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통의 가치를 전하고 있으며, 책을 매개로 한 북살롱과 낭독살롱을 기획·운영하며 말과 책을 연결하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말하기가 두려운 날엔』을 비롯한 5권의 스피치저서를 집필하였고, 시집 『낮잠 같은 인생』의 시인이다. 대한민국문화교육대상, K-소비자브랜드대상 교육위원장상, 한양문학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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