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찬 추상화 Art collection] 차가운 대리석 바닥 위에

김윤찬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1 06:20:40
  • -
  • +
  • 인쇄
익명의 형상들이 침묵 속에 행진 [욜드(YOLD)=김윤찬 기자] 이 풍경은 단순히 패션의 나열을 넘어선, 우리 시대의 거대한 은유다.

색과 패턴을 입은 마네킹의 다리는 일렬로 이어지고, 대리석 바닥의 깊은 반영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뭅니다. 포토에세이 속 문장처럼,
"반복되는 곡선과 강렬한 색채의 스펙트럼 속에서, 패션은 차갑고도 아름다운 하나의 풍경으로 박제된다."

우리는 이 행렬에서 무엇을 보고있나? 그것은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화려한 유토피아인가, 아니면 그토록 벗어나고픈 익명의 굴레인가. 가없는 욕망의 정지된 걸음걸이는, 우리 내면의 가장 깊은 곳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이 거대한 욕망의 오디세이 앞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질문을 던져본다. 우리는 과연 어디로 향하고 있나?

 

[저작권자ⓒ 욜드(YOLD).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주요기사

+

YOLD CULTURE

+

Intervi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