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창은 단순히 안과 밖을 나누는 벽이 아닌, 두 세계를 포개어 놓은 심미적인 캔버스입니다. 정원의 빛을 담아내는 이의 뒷 모습과, 유리 너머 일상을 향유하는 이들의 모습이 투과와 반사의 마법을 통해 하나의 깊이 있는 레이어로 겹쳐집니다. 서로 다른 존재들이 ‘찰나의 멈춤’으로 이 한 장면에 머물러 있습니다.
사진가의 시선은 일상의 소박함 속에서 자연과 인간, 건축이 빚어내는 심오한 공존의 미학을
포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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